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농민들이 트랙터 30여 대와 화물차 50여 대를 끌고 상경해 시위를 벌였습니다. 지방자치에서 상경한 트랙터와 화물차. 지난 토요일부터 서울 서초구 남태령 고개에서 경찰버스로 만든 차 벽에 막혀 28시간 동안 경찰과 대치했는데요. 교통 혼잡 우려 이유로 트랙터 시위대를 막아선 경찰. 대치가 길어지며 각종 단체와 시민들이 가세했고, 물리적 충돌도 생기면서 집회 참가자 2명이 입건되기도 했는데, 야당 의원들이 중재했습니다. 결국 경찰과 협상 끝에 오후 4시, 트랙터 10대만 통과할 수 있게 되었고, 농민들의 트랙터는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까지 진출하며 1시간 동안 대통령 퇴진을 외치곤 해산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윤 대통령이 탄핵 심판 서류를 일주일 넘게 받고 있지 않으면서, 헌법재판소가 송달로 간주하는지 그 여부도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 트럼프 당선인의 한국 패싱 우려 속 국내 기업인 중 유일하게 트럼프 당선인과 접촉한 인사가 있습니다.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입니다. 지난 16일 트럼프 당선인 자택에서 머물며 트럼프 당선인과 만나 식사를 한 정용진 회장. 15분 정도 여러 주제에 관해 대화했다는데요.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이번 만남을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 당선인 최측근들도 두루 만났다고 전해집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이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니까 믿고 기다려달라 말을 전했다" 밝히면서도 "사업하는 입장에서 자신이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는데요. 이번 만남으로 신세계그룹 관련 주식들은 장이 개장하자마자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며 호재를 보였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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