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4개 시도로 구성된 전국 최초의 특별지방자치단체인 '충청광역연합'이 출범했습니다.
수도권에 버금가는 하나의 광역생활경제권을 형성하기 위한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이 본격화됐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청권 4개 시도인 대전과 세종, 충북, 충남으로 구성된 '충청광역연합'이 출범했습니다.
2022년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 법률이 시행된 이후 전국 첫 특별자치단체입니다.
세종에 사무소를 두고 4개 시도에서 파견된 직원 60명이 교통 인프라와 산업, 경제 등 20개 분야의 공동 사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초대 연합장에 김영환 충청북도지사가 선출됐습니다.
▶ 인터뷰 : 김영환 / 충청광역연합 초대 연합장
- "4개 시도가 힘을 합쳐서 공통의 과제를 풀어나가는 데 앞장설 생각으로 있고, 중앙정부의 지원이 이쪽 지역에 집중될 수 있도록…."
충청광역연합은 시도 경계를 넘어서는 초광역 교통망을 조성하고, 각각의 산업 기반을 공동 활용해 권역 전체의 산업 역량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지역 내 총생산 290조 원 규모의 충청권을 광역생활경제권으로 묶겠다는 겁니다.
지방분권 실현과 지역 균형발전이 목표입니다.
▶ 인터뷰 : 김태흠 / 충청남도지사
- "수도권의 일극 체제에서 벗어나 대한민국의 국가 균형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그런 구심점이 되리라고 보고 있고요."
충청광역연합이 인구 560만 명의 충청권 메가시티를 넘어 행정통합의 초석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