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 제공. |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이 "체육인들의 수장을 뽑는 대한체육회장 선거 방식이 체육인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유 전 회장은 오늘(17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체육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 과정인 만큼 체육인들의 목소리가 온전히 담길 수 있도록 투표 참여자의 범위를 넓히고,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유 전 회장에 따르면, 대한체육회는 기존 100% 무작위 방식에서 약 10%에 해당하는 선거인단을 각 시·군·구 체육회에서 지정하는 ‘지정선거인’으로 바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유 전 회장은 "예비선거인 선정 절차도 각 회원단체에서 대한체육회 선거운영위원회로 이관했는데, 이는 기득권을 장악하고 있는 현 회장에게 유리한 구조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습니다.
유 전 회장은 “현장 중심 행정은 체육인들이 자신의 미래를 위해 한 표를 행사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라면서 “대한체육회의 중심에 있는 선수와 지도자들이 목소리를 내고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변화를 위한 첫 걸음을 내디딜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지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내년 1월 14일 실시될 예정입니다.
[ 최형규 기자 choibro@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