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오늘(15일) 오전 8시 27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10만 5,081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이후에도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10만 4,000달러 후반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친(親) 비트코인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약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이후 고공 행진을 이어왔는데요.
지난 14일 10만 2,000달러대까지 상승했다가 서서히 하락했고, 바로 다음 날 반등을 시작했습니다.
업계에선 크리스마스 전후로 가격이 상승하는 '산타 랠리'가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지난 10년간 크리스마스 직전 주에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보인 건 총 7번이나 됩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첫날 비트코인을 미국의 전략자산으로 지정하는 행정명령을 내릴 가능성이 제기된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의회에는 이미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삼자는 법안이 발의된 상태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