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대학·스타트업 협업…AI 리더십 강화"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 한화자산운용 등 한화 금융 계열 3사가 자사의 금융 서비스에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하기 위한 거점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설립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 AI 센터를 설립한 것은 국내 금융사로는 처음입니다.
'한화 AI 센터' 개소식에는 한화생명 여승주 대표이사 부회장, 한화손해보험 나채범 대표이사, 한화자산운용 김종호 대표이사 등 한화 금융 주요 인사가 모두 참석했습니다.
또 한화 AI 센터와 협업 예정인 세계적인 인공지능 분야의 석학 앤드류 응 교수와 스탠퍼드대학교 HAI(Human-Centered AI) 소장 제임스 랜데이 교수도 참석했습니다.
여승주 부회장은 "한화 AI 센터는 미래의 경제 및 금융서비스에 대한 청사진을 그리겠다는 비전을 담은 곳"이라며 "현지 네트워크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금융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화 AI 센터는 AI 연구와 동시에 현지 유수 대학, AI 스타트업, 투자사 등과의 활발한 네트워킹 및 협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래선진 금융상품 개발 △선제적 투자 기회 확보 △오픈 이노베이션 및 신사업 추진 등에 기여함으로써 혁신적 AI 기술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래윤 센터장은 "한화 AI 센터는 AI 분야의 글로벌 허브 역할을 수행해 한화금융의 AI 리더십을 확보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맡게 될 곳"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밖에 한화생명은 2014년부터 10년 넘게 AI 연구에 투자해 왔으며, 2020년부터는 매년 AI 관련 특허를 출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강영구 워싱턴 특파원 / ilov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