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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천안함 사태로 한반도 긴장이 높아지면서 국제사회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은 국지전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시나리오까지 제시했습니다.
김명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워싱턴포스트는 북한의 남북관계 단절 선언을 이례적으로 1면 톱으로 전하며 한반도 상황을 우려했습니다.
1987년 KAL기 폭파사건 이후 20여 년 만에 찾아온 가장 심각한 위기라는 겁니다.
월스트리트 저널도 미국인 10명 가운데 7명이 한반도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타임은 아예 한반도에서 발발할 수 있는 국지전 가능성을 3개의 시나리오로 정리했습니다.
타임은 서해 북방한계선에서의 충돌, 대북 심리전 방송 재개에 따른 교전, 비무장지대에서의 우발적인 격돌 가능성을 지적했습니다.
다만, 국지전이 전면전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작다고 밝혔습니다.
한반도 긴장이 높아지자, 남북 대결 상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유럽연합과 동남아국가연합은 공동성명을 내고 모든 당사국이 한반도의 지속적인 안전과 평화 증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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