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군단의 국가대표 2루수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도전이 시작됐습니다.
오늘부터 한 달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과 입단 협상에 나서는데요. 한솥밥을 먹던 김하성, 이정후처럼 빅리그 무대에 설 수 있을까요.
신영빈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김혜성 /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 "다음에 만나 뵙게 되고 인터뷰하게 되면, 지금보다 환한 웃음으로, 팬분들께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계약으로 이렇게인사드렸으면 좋겠습니다."
KBO 2루수 수비상을 받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둔 각오를 밝혔던 김혜성.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리그 30개 구단에 김혜성과 내년 1월 3일까지 협상이 가능한 비공개 경쟁 입찰 '포스팅'을 공시하며, 본격적으로 꿈을 향한 도전에 나섭니다.
2년 연속 리그 최고의 2루 수비수로 꼽힐 만큼 뛰어난 수비력부터, 유격수는 물론 외야수도 소화하는 유틸리티 능력!
언제든 베이스를 훔칠 수 있는 빠른 발과 프로 통산 3할 타율의 정교한 타격까지!
메이저리그 공식 SNS 계정에 올라온 김혜성의 포스팅 소식에 수만 개의 '좋아요'가 쏟아질 만큼 미국의 관심도 뜨거운 가운데,
2루수가 필요한 시애틀 매리너스부터 '키움 선배' 김하성의 샌디에이고와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가 유력 행선지로 꼽힙니다.
포스팅에 성공하면 '메이저리그 사관학교' 키움 출신의 5번째 빅리거가 되는 김혜성도 같은 내야수인 김하성의 길을 걷겠다는 다짐입니다.
▶ 인터뷰 : 김혜성 /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 "언제나 하성이 형을 생각하면서, 항상 존경하고 워낙에 옆에서 지켜봤을 때 배울 게 많다 보니까…"
김혜성이 선배 김하성의 4년 2,800만 달러를 뛰어넘는 계약으로 꿈의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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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최형찬
그래픽: 김지예 박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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