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 |
지난 30일(어제)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기획 강영선 연출 김윤집, 전재욱, 이경순, 정동식, 이다운 작가 여현전 이하 ‘전참시’) 324회에서는 ‘최강 러블리’ 배우 최강희와 ‘요리하는 돌아이’ 윤남노 셰프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최강희는 소속사 대표이자 절친인 송은이와 함께 지문 적성 검사에 도전했다. 특히 최강희는 디테일함을 위해 발가락 지문 검사까지 실행했고 이어 공개된 검사 결과에서 송은이와의 사이가 막냇동생과 큰오빠 같다는 전문가의 말에 격하게 반응했다. 검사에 과몰입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진 두 사람의 모습이 미소를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고등학생들을 위한 진로 특강에 초청받은 최강희는 송은이 매니저의 도움 아래 학교로 이동했다. 일일 강사로 변신한 그는 이리저리 교실을 둘러보며 자신의 학창시절을 회상하며 추억했다.
강의가 시작됐고, 최강희는 사전에 준비해온 노트와 남다른 언변 실력으로 특강을 이끌었다. 학창시절 취미가 ‘다이어리 꾸미기’였다는 그는 직접 써온 다이어리를 학생들에게 보여주며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다이어리 때문에 연예인이 됐어요”라고 운을 뗀 그는 친구의 추천으로 나간 선발대회에서 상을 타 단역 제의가 들어왔고 그 이후 잃어버린 다이어리를 찾으러 간 방송국에서 우연히 박찬홍 감독을 만나 처음으로 주연 캐스팅이 됐다고 밝혔다.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완성된 최강희 표 특별 강의가 학생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뿐만 아니라 최강희는 집 앞마당으로 낭만 캠핑을 떠나기도. 마당에 장박 텐트를 설치했다는 그는 나무에 조명을 달아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드는가 하면 주꾸미 라면까지 끓여 먹는 등 홀로 낭만 캠핑을 즐겨 웃음을 유발했다.
다음으로 ‘흑백요리사’에서 특유의 허슬 플레이로 화제를 모은 ‘요리하는 돌아이’ 윤남노 셰프의 일상이 그려졌다. 그는 재료를 구매하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치열한 경매 열기로 가득 찬 노량진 수산시장으로 향했다. 중매인 친구를 만난 윤남노 셰프는 재료로 쓸 생선을 고르기 위해 짙은 선홍색의 아가미 등 본인만의 선별 기준으로 꼼꼼하게 살피기 시작했다. 이어 그는 현재 헤드셰프로 활약 중인 가게로 출근해 삼치를 미리 손질해두는 프로페셔널한 면모로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요리를 한 흔적이 없는 윤남노 셰프의 집 풍경은 반전을 선사했다. 평소 일하는 주방 외에 다른 공간에서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그의 부엌 내부에는 냉장고가 텅 비어있는가 하면 싱크대가 봉쇄되어있는 등 의외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후 김태엽, 전주홍 후배 셰프와 함께 손님맞이에 나선 윤 셰프는 후배 셰프들을 위해 가리비, 삼치, 고기가 들어간 솥밥을 뚝딱 완성해내며 직원들을 챙겨주는 다정함도 뽐냈다. 본격 장사가 시작되자 윤 셰프는 재료 체크는 물론 손님 알레르기 여부 파악까지 주방의 모든 과정을 진두지휘했다. 주방에서는 엄격하게 리더십을 발휘하면서도 손님들 앞에서는 한없이 스윗한 모습을 보여주는 그의 극과 극 모습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에스카르고에서 영감을 받은 전복 요리부터, 양 갈비, 삼치, 뇨끼 등 핑핑 눈 돌아가는 요리의 향연 역시 보는 이들의 군침을 자극했다. 더 나아가 윤남노 셰프는 일본식 철판 요리 탑티어 이경진 셰프를 만나 옥돔 우로코야키, 랍스터 호두구이 등 친구의 요리를 맛보는가 하면 서로에게 자극제가 되어줬던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찐 케미를 발산했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참시’ 324회는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1.9%로 동시간대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윤남노 셰프가 전복, 양갈비 등 손님들에게 내줄 음식들을 프로페셔널하게 요리하는 장면은 시청률 4.8%까지 치솟으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다음 주 방송에서는 각종 부캐들로 유튜브를 접수한 1
[MBN스타 박소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