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최근 몇년간 무인 기술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왔었죠.
그 덕분에 일상에서 드론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는데, 더 의미있는 결과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최첨단 드론 무기까지 공개했거든요, 우리도 가만히 보고 있을 수만은 없을 것 같습니다.
베이징 김한준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 기자 】
임무 수행을 위해 이륙하는 헬리곱터와 수송기.
모두 사람이 조종하지 않는 무인 항공기입니다.
큰 항공기가 접근하기 어려운 곳은 작은 드론의 몫입니다.
산꼭대기 만리장성 위에서 앱으로 음식을 시켜도 5분 만에 배달하고, 산간오지에서조차 드론 배달은 일상이 됐습니다.
▶ 인터뷰 : 위미아오 / 저장성 교통개발센터
- "기존 배송망이 그대로 유지된 상태에서 드론이 추가되면서 (산간 지역) 배송 횟수가 주당 5회로 늘어났습니다."
▶ 스탠딩 : 김한준 / 기자 (베이징)
- "드론 산업은 중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중국 매체들도 하루가 멀다 하고 이렇게 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이런 무인 기술은자연스레 드론 무기 개발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날개가 25미터에 이르는 신형 드론 '제트탱크'입니다.
수천대의 드론을 탑재할 수 있어 '드론 캐리어'라고도 불리는데, 군사 작전에 즉시 활용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두웬롱 / 군사 전문가
- "제트탱크는 정찰, 교란, 타격 기능을 동시에 통합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등록된 드론 운영업체수만 2만 개, 전문 인력만 23만 명으로 이미 세계 드론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했는데도,중국은 드론 조종사를 100만 명 추가로 늘린다는 방침입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 김한준 기자 / beremoth@hanmail.net ]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유승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