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정말 겨울이 오나 봅니다.
내일 전국에 비가 내리고 수요일부터 기온이 뚝 떨어져 전국 곳곳에 꽤 많은 눈이 내릴 수 있다고 합니다.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주말 내내 맑았던 서울 하늘이 구름으로 뒤덮였습니다.
태양마저 구름 뒤로 숨으며 따사로웠던 햇살은 자취를 감췄습니다.
▶ 스탠딩 : 강세현 / 기자
-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푸른 하늘을 볼 수 있었지만, 오후 들어 구름이 끼며 하늘이 희뿌옇게 변했습니다."
▶ 인터뷰 : 윤혜성 / 서울 남산 방문객
- "날씨가 흐려서 잘 안 보일 줄 알고 걱정했는데 그래도 시원하고 잘 보이는 것 같아서…."
밤부턴 구름에서 굵은 빗방울이 떨어집니다.
수도권에 최대 40mm가 내리고, 제주도 산지엔 100mm 넘게 내릴 수 있습니다.
수요일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기온이 떨어지며 비가 눈으로 변하겠습니다.
아직 서해의 수온이 14~16도로 높아 대기에 수증기를 꾸준히 공급할 수 있어 많은 눈이 쏟아질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준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이번 주는 주기적으로 통과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화요일은 전국에 비가 오겠고 기온이 떨어지는 수요일과 목요일은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도 있겠습니다."
서울은 최대 5cm, 경기 북동부는 10cm가 예보돼 있고, 강원 산지는 15cm 넘게 쌓일 수도 있습니다.
수도권은 목요일부터 그치겠지만, 충청권 등 일부 지역엔 금요일까지 내릴 수도 있습니다.
특히 기온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까지 내려질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합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accent@mbn.co.kr]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전성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