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막강한 실력자로 등극한 인물, 바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죠.
신설될 '정부효율부'의 수장을 맡은 것은 물론, 인사와 정책까지 깊숙이 관여하면서 참모진들의 불만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오죽하면 "머스크가 공동 대통령이냐"는 비아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강영구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미국 뉴욕에서 열린 UFC 경기.
트럼프 당선인이 YMCA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가 싶더니,
어느새 트럼프 당선인의 옆에는 일론 머스크가 바짝 붙어 경기를 관람합니다.
트럼프와 머스크의 '브로맨스'는 차기 행정부의 정책과 인사까지 쥐락펴락하고 있습니다.
특히 머스크의 숙원 과제였던 자율주행 규제 완화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추진 과제로 진행될 전망입니다.
요직 인사인 재무장관 자리를 놓고도 머스크는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의 하워드 러트닉 최고경영자를 공개 지지하며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하지만, 인사까지 관여하는 머스크의 움직임에 "트럼프 참모진이 불편해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습니다.
심지어 "머스크가 공동 대통령이냐"이라는 비아냥까지 쏟아졌습니다.
머스크가 선을 넘었다는 논란 속에서도 트럼프 당선인은 연방통신위원장(FCC)에 '머스크 측근'으로 꼽히는 브렌던 카 현 공화당 FCC 위원을 지명했습니다.
▶ 인터뷰 : 마거릿 탈레브 / 미국 엑시오스 선임 기고가
-"현재 머스크가 트럼프 당선인과 가장 가깝습니다. JD밴스 부통령 당선인보다 가깝습니다."
하지만, 트럼프식 초고속 인사는 연일 부실 검증 논란이 이어지고, 예측이 어려운 트럼프 2기를 대비하는 각국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고 미국 언론은 전했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특파원 (워싱턴)
- "논란의 중심에 선 트럼프 당선인, 전 세계가 그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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