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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6·2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 여야 지도부는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일제히 유세전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선거는 천안함 사태와 노무현 대통령 서거 1주기 등 변수가 많고, 2012년 총선과 대선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어서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됩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수원에서 첫 유세를 시작한 한나라당은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와 때를 맞춰 이를 집중적으로 거론했습니다.
정몽준 대표는 이런 엄중한 시기에 국민이 정부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정몽준 / 한나라당 대표
- "우리 영해를 침범하지 못하게 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있습니다. 우리 모든 한나라당 후보들이 이번에 압승하면 북한이 다시는 이런 일을 못하지 않겠습니까?"
한나라당 지도부는 서울 등 수도권과 충청 지역에서 지원 유세를 펼쳤습니다.
▶ 스탠딩 : 김재형 / 기자
- "민주당 등 야 4당은 첫 공동유세지로 경기도를 택해 유시민 경기지사 단일 후보를 집중 지원했습니다."
야 4당 대표는 경기도에 이어 서울과 울산 단일 후보 출정식을 잇달아 돌며, '정권 심판론' 세몰이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민주당 대표
- "국가안보는 잘하겠지라고 믿었는데 경제만 무능한 게 아니고 안보까지 무능한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 확실하게 심판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자유선진당은 서울시장 후보 출정식으로 첫 일정을 시작한 뒤 충청도 선거지원에 주력했습니다.
▶ 인터뷰 : 이회창 / 자유선진당 대표
- "정권 임기는 다해야 합니다. 그렇다 해도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따끔한 매질을 해야 정신을 차리고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을 겁니다."
진보신당은 용산참사 현장에서 서울시장 선거 출정식을 갖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천안함 사태로 촉발된 '북풍' 논란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정국이 최대 변수로 부상할 전망입니다.
특히 한나라당은 '안보 이슈'를 전면 부각시킨다는 방침인 반면, 민주당은 '정권 중간 심판론'으로 맞불을 놓겠다는 전략입니다.
MBN뉴스 김재형입니다. [ so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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