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가 어제(6일) kt를 꺾고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습니다.
LG의 적극적인 발야구에 kt는 실책을 4개나 범하면서 자멸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0대 2로 뒤지던 3회 말, 무사 1, 2루에서 LG는 더블 스틸로 kt의 수비를 흔듭니다.
이어 홍창기의 땅볼로 1점, 신민재의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듭니다.
기세를 넘겨준 kt는 흔들렸습니다.
4회 LG 선두 타자 오지환의 1루 땅볼을 더듬어 2루까지 진루시켰고, 흔들리던 마운드는 박동원과 문성주에게 적시타를 맞고 2점을 더 내줬습니다.
6회 LG 박해민의 번트 타구를 처리하지 못해 위기를 자초한 데 이어 1사 만루에선 신민재의 타구를 좌익수 김민혁이 다리 사이로 빠뜨려 주자 3명이 모두 홈에 들어와 승부가 갈렸습니다.
▶ 인터뷰 : 염경엽 / LG 트윈스 감독
- "도루가 전체적인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줬고. kt가 실수를 좀 하면서 실점을 하는데 저희가 조금 도움을 받은 것 같습니다."
LG 선발 임찬규는 6회 1사까지 7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으로 데뷔 첫 포스트 시즌 선발승을 따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포스트 시즌 3연승의 상승세를 탔던 kt는 실책 4개를 기록하며 자멸했습니다.
준플레이오프 승부의 분수령이 될 3차전은 하루 휴식 후 화요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립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