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148년 역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50홈런-50도루 금자탑을 세운 뒤, 51홈런-51도루 기록까지 세운 오타니.
아직 스스로 만족하지 못한 걸까요.
오타니는 오늘도 홈런 1개와 도루 1개를 추가하며 기록을 52-52로 늘렸습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전인미답의 50홈런-50도루 기록을 달성하고 LA 다저스 홈 구장에서 열린 경기.
오타니가 첫 타석에 들어서자 팀 동료들은 물론, 관중들까지 모두 일어나 기립박수를 보냅니다.
몸을 풀던 오타니도 헬멧을 벗고 관중을 향해 감사의 인사를 보냅니다.
오타니의 기록 시계는 오늘도 가동됐습니다.
팀이 1-2로 뒤지던 5회 말,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상대 투수의 높은 직구를 타격해 2점짜리 역전홈런이자 52호 대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 52호 홈런 순간 현지 해설
"오타니는 멈출 수 없습니다. 51-51 기록 이후 앙코르를 원하지 않았습니까? 저렇게 날아가는 공은 어떻습니까!"
이어 7회 안타를 치고출루한 오타니는 도루까지 성공하면서 51홈런-51도루 기록 달성 하루 만에, 52홈런-52도루로 기록을 늘렸습니다.
- 52호 도루 순간 현지 해설
"오타니가 움직입니다. 52호 도루입니다."
오타니의 활약에 힘입은 다저스는 콜로라도를 6대 4로 꺾었습니다.
52-52 기록에 이어 메이저리그 홈런 1위인 뉴욕양키스 애런 저지와의 격차도 1개 차로 줄이며 홈런왕까지 노리고 있는 오타니.
야구의 신 오타니의 기록이 어디까지 늘어날 수 있을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길기범입니다. [road@mbn.co.kr]
영상출처 : MLB.com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