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9월 16~18일)를 앞두고 국내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선물세트 예약판매에 본격 돌입했다. 유통가는 올해 예약판매 수요가 예년에 비해 더욱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물량을 늘렸으며, 가성비 상품부터 프리미엄 상품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 (사진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사전예약을 통해 총 220여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축산·과일·수산 등 △신선식품 70여 종 △건강식품 60여 종 △주류 30여 종 △가공상품 60여 종 등이다. 대표 상품인 ‘한우특선 스테이크 기프트’를 비롯해 청과 선물 세트와 홍삼·비타민·발효식품 등을 준비했고, 전통주 큐레이션 플랫폼 대동여주도와 협업한 상품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추석 대비 10% 늘어난 5만여 세트를 예약판매 물량으로 준비했다. 품목은 △농산 40품목(배·사과·곶감 등) △축산 32품목(한우 등) △수산 29품목(굴비·갈치 등) △와인 30품목 등 총 250여 가지다. 주요 품목 할인율은 △한우(5~10%) △굴비(20%) △청과(10%) △와인(60%) △건강식품(50%) 등이다.
현대백화점은 한우·굴비·청과·건강식품·주류 등 인기 세트 220여 종을 최대 30% 할인해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등갈비 1.1kg △불고기 0.9kg △국거리 0.9kg로 구성된 ‘현대특선 한우 구이 죽(竹) 세트’와 ‘영광 봄굴비 죽(竹) 세트‘ 등이다. 온라인몰과 모바일앱을 통해 구매하면 추가 할인 혜택도 준다.
↑ (사진 이마트)
이마트는 저렴한 사전예약 전용상품으로 과일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40% 할인세트도 지난해 1종에서 올해 5종으로 늘렸다. 사과 선물세트는 지난해 추석 대비 평균 10% 가격을 낮고, ‘제주 옥돔과 고등어 세트’ 등 산지 직송 수산물 물량은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렸다. 로얄살루트 등 프리미엄 위스키는 최대 25% 할인한다.
롯데마트 역시 경기 불황 등을 고려해 가성비 선물세트 구색을 늘렸다. 특히 ‘양반 들기름 김세트’, ‘녹차원 차다움’
‘포시즌 베스트티 세트’ 등 1만 원대 이하 초가성비 상품을 준비했다. 축산 선물세트 또한 10만 원 미만 가성비 선물세트 물량을 40%가량 확대했다. 홈플러스도 800여 종의 선물세트를 최대 반값에 선보인다.
[글 이하린(매경닷컴) 기자 사진 롯데백화점, 이마트]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44호(24.8.27)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