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되면 우리에게 직접 영향을 미칠 외교안보라인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범죄에 가장 약한 후보"라며 연일 '해리스 때리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해 정부를 출범하면 바이든 정부의 외교안보 참모는 모두 바뀔 것으로 전망됩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필 고든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 톰 도닐런 전 보좌관, 람 이매뉴얼 주일 대사 등이 거론됩니다.
국무장관은 크리스 쿤스 상원의원과 윌리엄 번스 중앙정보국 CIA 국장,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톰 나이즈 전 국무부 부장관이 거명됩니다.
국방부장관은 미셸 플러노이 전 국방부 차관, 크리스틴 워머스 현 육군장관 등이 하마평에 오르며 첫 여성 장관 탄생 전망이 나옵니다.
대관식을 마친 해리스 부통령은 오는 28일 월즈 부통령 후보와 함께 버스 투어 방식으로 남부 경합주 조지아를 다시 찾을 예정입니다.
최근 조지아주를 분석한 여론조사는 해리스 부통령 46.5%, 트럼프 전 대통령 49.2%를 기록했습니다.
무소속 후보 케네디 주니어와 연합을 형성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는 범죄에 관한 역사상 가장 약한 후보"라며 연일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어제)
- "해리스는 아이오와주에서도 예비선거 후보등록을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선거운동을 하는 게 이상하죠. 그것이 민주주의 위협입니다."
한편, 미국 언론들은 해리스와 트럼프 모두 주요 정책의 세부내용은 밝히지 않고 상대 비판에 집중하는 '전략적 모호성'을 취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최지훈
그래픽 : 이새봄·김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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