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대표 관광지, 예술로 물든다
남해국제ESG예술제 발대식이 지난 17일 경남 남해군 물건리 우주총동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남해국제ESG예술제 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을 비롯해 참여 작가들과 지역 주민을 비롯한 내빈들이 참석해 행사의 계획을 상세히 소개하며 성공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 지난 17일, 남해국제ESG예술제 발대식이 열렸다. |
남해섬의 동쪽에 위치한 국가어항인 물건항이 자리하고 있으며, 해안가 1.5km에 걸쳐 수령 350년이 넘는 1만여 그루의 울창한 수림이 반원형을 그리며 장관을 연출하는 곳이다. 마을 뒤에는 남해군에서 조성한 독일마을이 아담하게 자리잡고 있다. 자연에 순응하며 마을의 전통과 역사를 이어가는 물건마을은 그 자체로 깊은 미학적 사색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남해국제ESG예술제의 행사 취지에 맞춰 세계적인 화두인 ESG(환경, 사회, 거버넌스)를 논의하는 국제포럼이 함께 개최된다. 포럼에서는 국내외 ESG 전문가들이 왜 ESG가 필요한지, ESG가 지역경제발전에 미치는 영향, ESG의 전세계적 확산에 K컨텐츠의 역할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히말라야 산맥의 은둔 왕국이자 행복의 나라 부탄의 ESG 사례가 소개될 계획이다.
또한 사물놀이의 창시자 김덕수 명인이 직접 독일마을과 물건
남해국제ESG예술제는 오는 9월 13일부터 11월 30일까지 물건리와 독일마을 일대에서 개최된다.
[글 박찬은 기자(park.chaneun@mk.co.kr)]
[사진 남해국제ESG예술제 사무국 제공]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4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