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잇따른 태풍으로 초긴장 상태입니다.
남쪽에서 발달한 7호 태풍이 오늘 근접할 것으로 보이자, 신칸센과 항공편 등이 대거 취소됐습니다.
벌써 바다와 가까운 곳은 폭우인데, 오늘 밤이 고비일 것으로 보입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쏟아지는 폭우로 도로에서 하수가 역류하고, 바다 위 신사는 이미 아래가 잠겨, 예전 모습이 사라졌습니다.
일본 치바현과 이바라키현 등이 7호 태풍 암필의 영향을 받기 시작한 겁니다.
▶ 인터뷰 : TV도쿄 방송
- "현재 보시고 계신 곳은 도쿄 시부야 현재 모습입니다. 태풍은 오늘 밤 관동지방에 가장 가깝게 접근할 예정입니다."
며칠 전 열도를 관통했던 5호 태풍과 달리, 7호 태풍은 오늘 저녁 9시쯤 가장 근접하고, 내일 아침 벗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최대 순간 풍속 45~60m, 강수량은 200~300mm인 강한 태풍인 만큼, 일본 관동 지역은 벌써부터 긴장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7호태풍 영향으로 영업시간이 11시 45분까지입니다."
일본 관동·동북 지역 일부 신칸센은 운행 숫자를 줄이거나, 아예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심지어 항공편은 수 백 편이 결항됐습니다.
▶ 인터뷰 : 일본 나리타공항 이용객
- "홋카이도. 오후 2시 비행기였는데, (내일) 오전 9시로 변경했어요. "
"정전되고 항공기가 결항됐다"거나, "결항돼 당황스럽다"는 일본 체류 중인 한국인들의 SNS 글도 올라오고 있습니다.
아시아나 등 일본 항공편은 태풍이 지나가고 내일 오전 이후부터 정상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유영모
자료출처 : X(@HirezakiMinoru, @kaminato) 인스타(@kobingi, @nutsnutslilly, @zinmarkhine59 @dy53m8ps3vd7 @yamanakaatsus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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