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사람들에게 안겨 오열합니다.
절규하던 남성은 이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데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사는 이 남성은 쌍둥이 아기의 출생신고서를 받으러 간 사이 아파트가 폭격당해 아기들과 아내, 장모까지 한순간에 잃었습니다.
현지시각 15일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숨진 주민이 4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전쟁 전 가자지구 주민 수가 약 220만 명이었는데, 전체 인구의 약 6%가 전쟁으로 죽거나 다친 셈입니다.
이 가운데 목숨을 잃은 어린이는 1만 6,456명으로, 사망자 3명 중 1명꼴입니다.
그럼에도,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은 "지금까지 1만 7,000명이
폴커 튀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가자지구 누적 사망자 수는 세계에서 암울한 이정표"라며 "모든 전쟁 당사자가 즉각 휴전에 동의하고, 살인을 완전히 멈출 것"을 촉구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