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중부고속도로에서 달리던 화물차에서 화재가 나 차량이 완전히 탔습니다.
서울 강남의 한 병원 건물에서도 불이 나는 등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손성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뻘건 불길이 화물차를 통째로 집어삼켰습니다.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타버린 화물차에서는 불꽃이 마구 튀어오릅니다.
오늘(5일) 새벽 중부고속도로 서울 방면 신둔 분기점 부근에서 화물차 한 대가 완전히 불탔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엔진 고장이나 뭐 이런 것 같아요. 갓길로 와서 운전자가 (이상을) 인식하고 세워놓고 내린 다음에 불붙고 바로 119가 와서…."
다행히 운전자는 즉각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건물 사이로 불길이 치솟고 검은 연기가 자욱하게 피어오릅니다.
어제(4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6층짜리 병원 건물에서 불이 나 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 인터뷰 : 건물 경비원
- "(지금 운영해요?) 오늘은 안 했어. 일요일에는 안 해. (사람) 아무도 없어요. 5층만 공사 중이고…."
1층에 있던 경비원이 스스로 대피하면서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오후 7시쯤엔 경북 경산시의 한 원단 보관 창고에서도 화재가 났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창고 한 동이 모두 불에 탔습니다.
MBN 뉴스 손성민입니다. [son.seongmin@mbn.co.kr]
영상편집 : 김혜영
그 래 픽 : 이수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