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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유럽발 재정위기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며 전 세계 금융시장이 또 충격을 받았습니다.
무려 55P 급락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이 사상 최대 규모인 1조 2천억 어치를 매도한 가운데 결국 37P 하락한 채 마감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럽발 악재에 전 세계 금융시장이 또다시 휘청거렸습니다.
그리스 재정문제가 남유럽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며 뉴욕증시는 장중 9% 급락했고 유럽증시도 프랑스가 2.2% 떨어지는 등 큰 폭 하락했습니다.
유럽발 위기에 코스피 지수 역시 급락 출발한 가운데 장중 55P까지 떨어졌지만 낙폭을 만회해 결국 37P, 2.2% 하락한 1,647로 마감했습니다.
이틀 새 무려 70P나 떨어진 겁니다.
개인과 기관이 4천억 원 이상 사들였지만,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은 외국인은 하루 만에 무려 1조 2천억 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우며 하락세를 이끌었습니다.
외국인 하루 매도규모로 지난 1998년 관련 통계작성 이후 최대치입니다.
▶ 인터뷰 : 김승현 / 토러스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 "그리스에서 시작된 남유럽의 재정문제에 대해서 그동안 걱정은 했었지만, 시장이 적극적으로 사진 않았었는데 우려들이 반영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된 요인이 있었다고 볼 수 있고요."
코스닥 시장도 9포인트, 1.8% 떨어지면서 5백 선이 무너졌습니다.
유럽발 악재에 아시아 주요 증시 역시 줄줄이 큰 폭 하락했습니다.
일본 니케이 지수는 3% 이상 급락했고,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1.5% 이상 떨어졌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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