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자치도로 변신한 강원도를 이끌어가는 김진태 지사가 취임 2년을 맞아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밝혔습니다.
지난 2년 동안 긴축재정을 통해 강원도 부채 1,500억 원을 갚은 만큼 하반기에는 바이오 등 미래산업 투자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장진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취임 2년을 맞은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첫 일정은 택배 상하차였습니다.
취임 첫날 찾았던 노인복지관도 다시 찾아 배식 봉사를 했습니다.
도민과 함께하겠다는 초심을 각인시키기 위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김 지사는 지난 2년은 강원도의 허리띠를 졸라맨 시간이라 자평했습니다.
올림픽 등 굵직한 국제행사로 인해 눈덩이처럼 불어난 부채 1,500억 원을 상환했고, 지방채는 단 한 건도 발행하지 않았습니다.
강원도는 이제 졸라 맨 허리띠를 풀고 쓸 데는 확실히 쓰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진태 / 강원도지사
- "이제는 더 이상 빚 갚는 게 목적이 아니고 미래산업 투자를 더 확대하겠다, 앞으로는 쓸 데 쓰는 것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바이오와 AI 헬스케어에 4조 원을 투자해 미래 먹거리 기반을 다지는데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진태 / 강원도지사
- "직접적인 투자를 하겠다고 약속한 기업의 투자 액수만 3조 3천억 원 정도…. 200개 기업이 들어오도록…."
현장도 더 자주 찾기로 했습니다.
이달 안에 정치망 어선 조업 체험을 시작으로 권역별 현장 토론회를 통해 지역 문제는 지역에서 해결하겠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장진철입니다. [mbnstar@mbn.co.kr]
영상취재 : 정의정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