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민 로꼬 선공개곡, 사진=빅히트 뮤직 |
이 영상은 홀로 앉아 있는 로꼬의 모습에서 손가락으로 그를 가리키며 가볍게 몸을 흔드는 지민으로 이어진다. 동화 같은 비현실적인 배경과 리듬에 몸을 맡긴 지민, 로꼬가 보는 이들에게 유쾌함을 선사한다.
앞서 빅히트 뮤직은 지민의 신보 발매 소식을 전하면서 “지민의 확장된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앨범”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실로 지민은 ‘MUSE’에서 다양한 도전을 꾀하며 솔로 아티스트로 한층 발전한 면모를 드러냈다.
전작 ‘FACE’는 지민이 데뷔 후 처음 발매하는 솔로 앨범이었던 만큼 오롯이 그의 목소리 만으로 채웠고, ‘MUSE’는 개성 있는 뮤지션들과의 협업으로 보다 풍성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로꼬를 비롯해 가수 겸 배우 소피아 카슨(Sofia Carson)과도 호흡을 맞춰 특별한 하모니를 완성했다.
또한 ‘사랑’을 주제로 한 7개의 수록곡 중 6곡의 작사에 참여해 곡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민은 이 중 2곡의 프로듀싱까지 도맡아 한층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드러낸다.
‘MUSE’를 기다리게 만드는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앨범의 콘셉트를 엿볼 수 있는 사진과 영상이다.
지민은 이른바 ‘본투비 아이돌’로 불릴 정도로 앨범의 콘셉트를 해석하고 소화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무대 위에서는 좌중을 단숨에 압도할 만큼 표현력도 풍부해 ‘레전드 무대’를 갱신해왔다. ‘MUSE’에서도 지민의 이같은 재주가 빛을 발한다.
‘MUSE’의 1차 콘셉트인 ‘BLOOMING’ 버전의 포토와 클립은 공개와 동시에 전 세계 팬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금발로 변신한 그는 깊은 눈빛과 섬세한 표정, 꽃과 기타 등의 오브제를 활용해 ‘꽃처럼 피어날 사랑을 기다리는 순간’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지민은 27일 공개된 선공개 곡 라이브 클립 티저에서도 탁월한 표현력을 과시했다. 그는 웅장하고 애절한 정서가 주를 이뤘던 전작 ‘FACE’와는 전혀 다른, 밝고 장난기 넘치는 분위기를 소화하며 유쾌한 세레나데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