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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여러분 안녕하세요? 송주영입니다. <나는 정치인이다> 이번 시간에는요. 예상을 깨는 남자,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장동혁 의원 모셨습니다. 어서오세요.
● 장동혁> 반갑습니다.
◎ 앵커> 예, 안녕하세요?
● 장동혁> 예상을 깨지는 않아요.
◎ 앵커> 제가 왜 예상을 깨는 남자라고 소개드렸는지 아세요?
● 장동혁> 잘 모르겠습니다.
◎ 앵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어요. 일단 사무총장 인선도 사실은 저희가 좀 예상을 깨는 발탁 인사이기도 했잖아요? 또 의정 활동 하실 때 보면 판사 출신, 외모도 엘리트 같은 차도남. 이런 이미지잖아요? 또 의정 활동 하실 때 보면 논리적으로 막 강단있게...웃음을 참으시는데, 근데 또 평소에는 또 이렇게 막 장난끼가 이렇게 올라오고.
● 장동혁> 그렇죠.
◎ 앵커> 그쵸? 그래서 제가 특별하게 얘기하는 게 아까 저희가 방송 시작하기 전에 잠깐 얘기 했다가 저희 이제 그 안에 제작진이 준비를 해주셨는데.
(영상: 지난 3월 22일, 서천군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 장동혁> 네. 아 저거?
◎ 앵커> 네. 선거때 주민 어르신 흉내 내신 거 있잖아요?
● 장동혁> 아주머니 두분?
◎ 앵커> 네. 저걸 어떻게 저렇게 맛깔나게 흉내를 내세요?
● 장동혁> 연습 많이 했어요.
◎ 앵커> 몇 번이나 하신 거예요?
● 장동혁> 집에서 한 세 번?
◎ 앵커> 저건 연습을 한다고 해서 저런, 저 정도 맛깔나게 낼 수가 없는데.
● 장동혁> 그분들이 워낙 리얼해서 저는 그냥 본대로만 한 거지, 뭐.
◎ 앵커> 굳이 누가 시키지도 않는데 하시는.
● 장동혁> 저때 이제 총선 공천 마치고 바로 내렸갔을 때인데, 총선 기간 중에는 사무총장 역할을 하다보니까. 공천 하다보니까 매일 좀 표정이 어둡고 그렇다고 해서 선거 시작하면서는 좀 이미지를 바꿔봐야겠다. 내 속에 잠재돼 있는 모습을 하나 이렇게 꺼내봐야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했어요. 근데 모르겠습니다. 저도 제 안에 제가 몇 개가 더 들어있는지. 오늘은 그 중에 하나를 꺼내보도록 하겠습니다.
◎ 앵커> 여러 개 꺼내셔도 돼요.
● 장동혁> 아니요. 오늘은 하나만.
◎ 앵커> 하나만?
● 장동혁> 네.
◎ 앵커> 그럼 다음에 또 와서 또 하나씩 꺼내시는 거로?
● 장동혁> 그래야 자주 부를 거잖아요.
◎ 앵커> 알겠습니다. 아니, 그 또 의외라는 저런 모습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사실은 의원님 지역구 충남 보령시 서천군이 쉬운 지역구는 아니에요.
● 장동혁> 예. 어렵습니다.
◎ 앵커> 그리고 22대 총선때 사실 그 충남이 국민의힘 민심 좀 싸늘했단 말이예요? 그런데 21대 보궐에 비해서 22대(에서는) 표차를 더 늘려서 이기셨어요.
● 장동혁> 예.
◎ 앵커> 그리고 거기 또 같이 리턴 매치하신 나소열 후보도 거기 되게 지역에 오래 계셨던 분인데.
● 장동혁> 한 30년 정치하셨죠.
◎ 앵커> 그렇죠. 근데 뭐 거기 뭐 표차를 우세 지역에서는 표를 더 벌리고 열세지역에서는 표차를 줄이고. 반전 매력? 의외성 때문이신 거에요? 아니면 뭐가 승리의 기반이라고 보시는 거에요?
● 장동혁> 지역에 자주 가진 못 했습니다. 원내 대변인 계속 맡고 사무총장 하면서 자주 가지 못했는데, 그래도 갈 때마다 짧지만 주민들하고 계속 소통해왔던 게 그나마 주민들께서 좀 이해해준 그런 게 아니었나. 그리고 사무총장 할 때는 워낙 이제 바쁜 거 아니까.
그래도 마지막에 많이 이해를 해주신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제가 뭘 잘해서 한 게 아니라, 저를 이해해주시는 그 마음이 좀 차곡차곡 쌓여서 그게 표로 나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만큼, 정치적인 책임이나 저를 응원해주신 지역 주민들에 대한 그 책임감이 더 커졌죠.
◎ 앵커> 그런데 이렇게 또 겸손하게 또 말씀을 하시는데 제가 SNS나. 그리고 저희 외가가 그쪽 지역이라 제가 또 물어봤어요. 전화해서 물어보니까.
● 장동혁> 이 방송은 뒷조사까지 하는...
◎ 앵커> 뒷조사라기 보다 조금 촘촘한 취재 라고.
● 장동혁> 아, 촘촘한 취재. 예.
◎ 앵커> 사실은 가서 인사하고 웃고 막 이렇게까지는 할 수 있는데 그 저 인스타에서 보고 조금 감동했던 게 마라톤 하셨더라고요.
● 장동혁> 아, 예.
◎ 앵커> 5km 마라톤 이거 사실 쉽지 않거든요. 저 뛰었었는데 안 하잖아요 이제, 힘들어서. 두 번이나 하셨잖아요?
● 장동혁> 제가 원내 일을 하고 좀 바쁘게 지내면서 평소에 운동할 기회가 없어서 갑자기 뛰게 돼서 처음에 걱정을 했어요. 보령에서, 임해 마라톤에서 5km 뛰고 그다음 주에 이제 서천에서 한산 모시 마라톤 대회에서 5km를 뛰었는데. 보령에서 뛸 때는 많은 걱정을 했는데 그래도 뛰니까 뛸만 하더라고요. 그래서 서천에서 뛸 때는 자신감을 가지고 뛰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계속 바빠서 그런 행사 있으면 축사만 하고 저는 빠지고 다른 행사가고 그랬는데, 이번에는 꼭 같이 뛰고 싶다. 욕심을 냈고 이번에 5km 뛰고 나서 다른 분들하고 약속했습니다. 내년에는 10km도.
◎ 앵커> 제가 10km 거의 한 세 시간 거의 걷기 해가지고 막판에 끝낼거라고 빨리 가라고 떠밀려서 한 번 한 적 있거든요?
● 장동혁> 제가 내년에 진짜 10km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 앵커> 저는 그래서 제가 만약 지역 주민이라면 그런 점에서 좀 진정성을 느끼지 않았을까. 싶다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좀 해봤었어요.
● 장동혁> 많은 소통이 중요한 것 보다, 말씀하신 대로, 진정성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