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축구 국가대표 선수인 킬리안 음바페가 "모든 극단주의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 선수인 킬리안 음바페. / 사진 = 로이터 |
음바페는 202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오스트리아전을 하루 앞둔 16일(이하 현지시각)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전례 없는 상황을 맞고 있다. 극단주의가 권력의 문 앞에 있는 것을 분명히 보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역사의 중요한 순간에 있다. 나라의 미래를 선택할 기회를 갖고 있으니 모든 젊은이가 투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종종 정치와 축구를 섞지 말라고 사람들이 말하지만, 이것은 내일의 경기보다 더 중요한 일"이라며 "나는 7월 7일에도 이 유니폼을 입고 자랑스러워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명 한 명의 표가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음바페가 언급한 7월 7일은 이번 조기 총선의 2차 투표일입니다.
지난 9일 유럽의회 선거에서 RN이 집권
극우 정당이 돌풍을 일으킨 뒤 조기 총선을 앞둔 프랑스에서는 '극우 집권'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