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화요일 대한의사협회가 집단 휴진과 함께 대규모 궐기대회를 예정했죠.
전국 20개 의대 교수가 모인 전국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이른바 전의비가 집단행동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이보다 하루 앞선 다음 주 월요일 전면 휴진에 나서는 서울대 의대 소속 병원 교수는 전체의 40%에 수준인 400여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전국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다음 주 화요일 대한의사협회 차원의 집단휴진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이 단체는 "전공의들의 안전을 지키고 정상적 의료 시스템으로 되돌리기 위해 (18일) 예정된 단체 행동에 참여할 것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를 시작으로 40개 의대가 소속된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에 이어 전의비까지 집단 휴진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각 병원에서는 추가 휴진 계획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구체적인 기간과 시작 날짜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하기로 한 서울대병원 교수들의 규모는 현재까지 400여 명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병원에서 대면 진료를 하는 교수는 1천 명 정도인데, 40%에 가까운 교수가 휴진하는 셈입니다.
▶ 인터뷰 : 오승원 /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 홍보팀장 (어제)
- "다음 주가 당장 휴진예정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일부 교수님들께서는 직접 환자분께 연락을 드리거나 문자 또는 전화를 드리고…."
정부는 내일(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집단 휴진 대응책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정치권에서도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등 야당 의원들이 내일 서울대 의대 교수들과 면담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김정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