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종신의 아내이자 전 테니스 국가대표인 전미라가 최근 인천공항에서 테니스를 친 커플을 향해 "아무리 테니스를 사랑해도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전 씨는 어제(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인천국제공항 출입구 가로막고 여행객들 지나다니는데도 대놓고 테니스 치는 남녀'라는 기사를 공유하며 "(공공 예절에 대한) 인식을 바로 해야 한다"는 글을 작성했습니다.
이어 "좋은 내용이 아닌 이런 기사로 테니스 기사가 나오면 마음이 무겁다"며 "항상 매너에 신경 쓰는 멋진 테니스인들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앞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커플이 인천공항 청사 내부에서 테니스를 즐기는 영상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영상에는 사람들이 오가는 출입구 부근에서 한 커플이 아랑곳하지 않고 테니스를 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한편 전미라는 지난 1993년 테니스 선수로 데뷔해 우리나라 선수 최초로 주니어 윔블던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은퇴 뒤 2006년 12월 윤종신과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두고 있습니다.
[김경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ragonmoon20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