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퀸들의 전쟁이라 불리는 Sh수협은행·MBN여자오픈이 드디어 막을 올렸습니다.
대회 2승에 빛나는 박민지를 포함해 무려 4명이 공동 선두를 달리며 우승을 향한 뜨거운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대회 현장에서 이규연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4번 홀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한 박민지가 기세를 몰아 4개 홀 연속 버디를 성공하며 단숨에 선두권으로 올라섭니다.
5년 전 같은 코스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박민지는 1라운드에서 4언더파로 선두에 오르며 대회 사상 최초인 3승을 노립니다.
▶ 인터뷰 : 박민지 / NH투자증권
- "MBN 대회에서 처음으로 디펜딩 방어도 했었고 올해 또 1라운드 잘 마쳤으니까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4번 홀에서 완벽한 곡선을 그리는 버디 퍼트를 포함해 하루에만 버디 7개를 낚아챈 박결도 공동 선두에 오르며 우승 경쟁에 불을 지폈습니다.
▶ 인터뷰 : 박 결 / 두산건설
- "아직 1라운드였고 내일도 남았고 모레도 치고 하니까…하루하루를 더 열심히 치려고 노력할 거고."
여기에 '장타의 여왕' 방신실과 떠오르는 신인 윤민아까지 무려 4명이 공동 선두에 오르면서 우승 향방은 그야말로 안갯속입니다.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공동 15위에 머무른 '디펜딩 챔피언' 황유민은 남은 라운드에서 순위 역전을 노립니다.
▶ 스탠딩 : 이규연 / 기자
- "첫날부터 그야말로 역대급 우승경쟁이 펼쳐지면서, 2라운드부터는 대회 열기가 더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규연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백미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