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병원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20명 이상이 죽거나 다쳤습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곧바로 체포됐는데, 범행을 저지른 정확한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베이징 윤석정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병원 바닥에 사람들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습니다.
의료진은 다급하게 환자들에게 응급 처치를 합니다.
▶ 인터뷰 : 사건 목격자
- "위험해서 어째? 아이고."
오늘(7일) 오후 1시쯤 중국 윈난성의 한 병원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목격자들은 한 남성이 병원 안에서 흉기를 들고 사람을 해치고 다녔다고 전했습니다.
정확한 사상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는 가운데 현지 언론들은 2명이 죽고 20명이 넘게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 인터뷰 : 병원 관계자
- "사건이 벌어진 게 오전 11시인지 정확히 모르겠어요. 지금 너무 경황이 없어요. 공안에서 지금 사건을 조사하고 있어요. 정부가 정확하게 발표할 거예요."
난동을 저지른 용의자는 도주하다 병원 근처에서 체포돼 공안에 압송됐습니다.
공안 당국은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용의자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윤석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