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에 침입해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20대가 7시간 만에 붙잡혔습니다.
인천의 한 아파트에선 불이나 방 안에 혼자 있던 10대 청소년이 빠져나오지 못해 숨을 거뒀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소식, 이재호 기잡니다.
【 기자 】
둔기를 든 한 남성이 금은방 앞으로 다가갑니다.
주변을 두리번거리더니 그대로 둔기를 휘둘러 유리문을 깨고 들어갑니다.
텅 비어 있는 진열대 아래 서랍장을 뒤져 귀금속을 챙기고 유유히 걸어나갑니다.
40초 만에 귀금속 3백만 원어치를 훔쳐 달아난 20대 남성인데, 7시간 만에 붙잡혔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지금 무직이라서 생활비 마련을 위해 했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지인 집에 은신해 있었는데요. 수색 잠복 중에 발견해서…."
소방관들이 불을 끄려고 쉴 새 없이 움직입니다.
불이 난 1층 집 현관문에서 시뻘건 불길이 계속 치솟습니다.
▶ 인터뷰 : 출동 소방관
- "안쪽 작은방, 작은방 안쪽."
불은 1시간 50분 만에 꺼졌지만, 집 안에 혼자 있던 지적장애가 있던 10대 남성 청소년이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을 거뒀습니다.
경찰은 안마 의자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부산 해운대구에선 30대 남성이 만취 상태로 운전 중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아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화면제공 : 경기 양주경찰서, 인천소방본부, 부산 해운대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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