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집단행동 당사자인 전공의들과 만나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의대 교수단체가 박단 전공의협의회 대표와 윤 대통령의 대화를 호소하자 호응한 겁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화상회의 방식으로 브리핑에 나선 조윤정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홍보위원장.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표를 향해 윤석열 대통령이 초대한다면 조건 없이 만나보라고 부탁합니다.
누구나 열정이 과하면 실수할 수 있다며, 대통령의 열정과 정성만 인정해도 대화를 시작할 수 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을 향해서는 "젊은이들에게 먼저 팔과 어깨를 내밀고 현장을 떠난 전공의 중 대표 한 명이라도 5분만 안아달라"고 말했습니다.
▶ 조윤정 /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홍보위원장
- "외람되지만 감히 대통령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우선 이 젊은이들의 가슴에 맺힌 억울함과 울분을 헤아려 주십시오."
이 같은 발언에 윤 대통령은 즉각 화답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대변인실 공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의료계 단체들이 많지만, 집단행동 당사자인 전공의들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통령실은 국민들에게 늘 열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의정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윤 대통령과 전공의 사이의 만남으로 돌파구가 마련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