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벌써 한여름이 찾아온 대만 / 사진=연합뉴스/대만 나우뉴스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
대만과 홍콩 등 중화권 지역에서 3월 기온이 한여름 수준인 30도 이상까지 올라가는 등 극심한 이상고온 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대만 중앙기상서(기상대)에 따르면 오늘(25일) 대만 대부분 지역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어섰습니다.
이 가운데 남부 타이난(臺南) 위징(玉井) 지역의 수은주는 오후 1시30분(현지시간) 기준으로 36.9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전날 서남부 자이(嘉義)현의 다푸 지역은 39.1도의 기록적인 고온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기상대는 타이난, 자이, 가오슝(高雄) 등 남부 산간지대에는 36도 이상의 고온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며 고온 경보를 발령하면서 외출을 삼가고 건강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주민에게 당부했습니다.
↑ 벌써 한여름이 찾아온 홍콩 / 사진=연합뉴스/홍콩 HKFP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
이상고온 현상은 홍콩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홍콩천문대에 따르면 홍콩 수은주는 어제(24일) 31.5도까지 올라 3월 기온으로는 1884년 관측이 시작된 이래 140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천문대는 "남쪽에서의 더운 기류와
지구온난화 등으로 인해 전 세계적인 이상고온 현상이 빚어졌던 지난해에도 홍콩은 연평균 기온이 24.5도로 사상 두 번째로 더운 한 해를 보냈습니다.
[박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younsu45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