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일하는 트레이더 / 사진=연합뉴스 |
이번 주(3월 25일~3월 29일) 뉴욕증시는 미국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지난해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확정치 등에 주목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비둘기파적 기조를 확인하며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지난주 39,475.90에 종가를 형성하며 사상 처음으로 40,000선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S&P500은 가파르게 상승하며 주요 월가 기관들의 연말 전망치를 넘어섰습니다.
이번 주에는 시장의 이목이 2월 근원 PCE 가격지수와 다음달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로, 연준의 금리 향방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주 FOMC 회의 후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까지 가는 길은 '울퉁불퉁한 도로(bumpy road)'일 것"이라며 일시적으로 높게 나오는 지표가 자연스러운 과정이라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에 관해 여전히 이목이 집중되며, 2월 근원 PCE 가격지수 결과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3월 CPI와 PPI도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 경우, 3월 FOMC에서 제롬 파월 의장이 지나치게 낙관적이었다는 비판이 제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2월 헤드라인 PCE 가격지수가 지난달 대비 0.4% 오를 것으로
2월 PCE 가격지수가 나오는 29일은 성 금요일을 맞아 미국 증시가 휴장에 들어갑니다.
28일 공개되는 지난해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확정치는 기존 수정치와 같은 3.2%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