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이철규 의원(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과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충남 홍성·예산) 등의 단수 공천을 의결했습니다.
↑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권성동 의원 / 사진 = MBN |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오늘(2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의원과 강 전 수석비서관을 포함해 총 20명에 대한 공천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인재영입위원회 공동위원장이자 공관위원으로, 지난 19일 장승호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건설분과 부위원장과 양자 경선이 확정됐으나 장 부위원장이 경선 포기를 선언하며 단수공천을 받았습니다.
강 전 수석비서관 역시 홍 의원이 경선을 포기하며 단수공천됐습니다. 홍 의원은 지난 22일 경선 포기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21일) 경선설명 자리에서 '동일지역구 3회 이상 낙선자 감점 관련 적용'으로 -30% 감점 대상자임을 알게 됐다"며 공천 룰에 대한 불만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이날 국민의힘은 이 의원과 강 전 비서관 외에도 권성동 의원(강원 강릉), 조지연 의원(경북 경산)에 단수 공천했습니다.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은 경기 용인갑에 전력공천을 받았습니다.
↑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오른쪽)이 26일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왼쪽은 장동혁 사무총장 / 사진 = 연합뉴스 |
국민의힘은 서울 강남 등 우세지역에 '국민추천제' 방식으로 후보를 추가 공모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서울 강남갑·을·병과 서초을 공천이 보류된 상태인데 이들 지역에 대해 기존 공천 신청자 외에 후보를 추가로 추천받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는 겁니다.
대구 동구갑, 북구
김현아 전 의원의 단수공천을 취소한 경기 고양정에 대해서도 후보자를 단수공천할지, 경선할지, 우선추천할지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