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의 첫 준공영제 마을버스가 오늘(5일) 아침부터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대중교통이 불편한 고산지구 시민들의 출퇴근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입니다.
추성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의정부시에서 가장 최근 조성된 고산지구입니다.
2021년 입주가 시작돼 대형 아파트단지 12곳이 들어섰습니다.
민락 IC가 있어 고속도로 접근성은 좋지만, 대중교통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 인터뷰 : 김영근 / 경기 의정부시 고산동
- "일단 (버스) 노선이 없으니까 갈아타야 하고, 택시나 지하철 같은 게 없으니까 다 승용차로만 이동을 해야 하고…."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고산지구엔 전철도 다니지 않는데, 오늘부터 7호선 장암역을 오가는 공공 마을버스가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총 7대가 15~20분 간격으로 다닙니다.
준공영제로 운영해 의정부시가 손실금을 지원하는 대신 노선조정 권한을 갖습니다.
▶ 인터뷰 : 김동근 / 경기 의정부시장
- "철도교통인 장암역으로 연결시켜 가는 버스를 운영하는 위한 것이 의정부형 공공버스입니다. 손실 부분을 공고에서 부담해줌으로써 승객은 최단 시간 내 철도(교통)로 연결되고…."
대중교통이 부족했던 시민들은 출퇴근길이 한결 수월해졌며 반깁니다.
▶ 인터뷰 : 장서정 / 경기 의정부시 민락동
- "너무 좋죠. 요새 진짜 출퇴근 시간 1분도 아까운 시간에 장암역까지 바로 갈 수 있다는 게 심리적으로 너무 편안하게…."
의정부시는 시범 운행 효과 등을 분석해 준공영제 마을버스 노선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