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새해를 맞아 경기도 이천시가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을 우선으로 하는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습니다.
기업 유치와 첨단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목재 문과 창호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한 기업입니다.
40년간 축적한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제는 친환경 자재를 활용한 종합 인테리어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규제로 공장을 증설할 수 없어 본사를 이천으로 이전하고도 여전히 두 집 살림을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가세현 / 기업 대표
- "경기 광주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가 2016년 이천시로 이전하게 됐습니다. 저희가 매우 큰 공사를 하다 보니까 많은 인허가 관련 문제가 발생했는데…."
그러던 최근 경기 이천시가 현장 방문 등을 통해 기업을 돕는 방안을 찾아 나서면서 공장 증설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 인터뷰 : 김남완 / 경기 이천시 기업경제과장
- "지구단위 계획 기법을 활용해서 유통산업지구로 지정해서 수도권 심의 절차를 피해서 증설해 준 사례가 되겠습니다."
2024년 새해를 맞아 신년 기자회견을 연 이천시는 이와 같은 기업 지원 방향을 포함한 지역경제 활성화 계획을 밝혔습니다.
반도체 첨단산업 육성에 집중하면서 규제를 점차 풀어나가고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 부문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경희 / 경기 이천시장
-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안전망을 더욱 두텁게 하겠습니다. 주민이 참여하는 마을 복지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소외되는 시민이 없는 행복한 이천시를 만들겠습니다."
이천시는 또 전문예술인과 생활예술인 지원에 나서는 등 이천만의 문화 관광 개발에도 집중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민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