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의 '황소' 황희찬이 시즌 3호 도움을 올리며 팀의 3-0 완승에 기여했습니다.
골대 강타와 오프사이드로 인한 골 취소 등 불운이 겹치며 아쉽게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물오른 경기력을 선보이며 다음 달 아시안컵 활약을 예고했습니다.
이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황희찬은 폭발적인 스피드와 자신의 주특기인 접기 기술로 수비진을 흔들며 전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습니다.
후반 8분, 페널티박스로 침투한 황희찬은 팀동료 쿠냐를 향해 이른바 '택배 크로스'로 팀의 두 번째 득점을 도왔습니다.
시즌 3호 도움이자 리그 13번째 공격포인트.
황희찬은 직접 골 사냥에도 나섰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습니다.
후반 14분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은 뒤 시도한 회심의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고, 뒤이은 역습에서는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그럼에도, 황희찬은 상대 진영을 휘저으며 풀타임 활약해 팀의 3-0 대승, 리그 3연승에 기여했습니다.
리그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쌓으며 물오른 경기력을 과시한 황희찬은 새해 1월 2일 아랍에미리트로 이동해 아시안컵을 앞둔 대표팀에 합류합니다.
토트넘의 손흥민도 오늘(31일) 밤 대표팀 합류 전 마지막 리그 경기인 본머스 전에 출격해 '새해 축포'에 도전합니다.
MBN뉴스 이규연입니다. [opiniyeon@mbn.co.kr]
영상편집 : 최형찬
그래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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