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사람, 기업, 브랜드까지 과잉과 포화의 시대입니다. 누구나 브랜드를 만들 수 있고 유튜버가 되고 기업을 세울 수 있는 세상입니다. 이제 ‘다르다’는 콘셉트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바이오 업계의 독보적 기업인 독일의 바이오엔테크,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골프클럽인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 월가 황제인 JP모건 다이먼의 연봉을 가뿐히 넘긴 유튜버 미스터비스트의 공통점이 뭘까요? 시장을 지배하는 건 결국 ‘온리원 콘텐츠’입니다.
최은수 인텔리빅스 대표이사가 쓴 <콘텐츠의 지배자들>은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드는 크리에이터가 되라'고 조언하는 책입니다. 저자는 30여 년 간 신문과 방송을 넘나들며 기자 생활을 했던 언론인입니다. 취재 과정에서 분석한 독보적인 브랜드와 기업의 킬러 콘텐츠 생성법, ‘21세기 산업혁명’으로 불리는 기술과 혁신적 플랫폼에 관한 최신 트렌드를 책에 담았습니다.
# 독보적인 콘텐츠가 필요하다
성공하기 위해 1만 시간이나 투자해야 하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정보 과잉, 브랜드 포화, 기술의 빅뱅 시대에는 ‘1만 시간의 법칙’과 같은 보편적인 공식을 거부하고 독보적인 콘텐츠로 단숨에 시장을 지배하는 자들이 승자입니다. 제품, 사람, 기업, 브랜드 모두에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콘텐츠 없이는 아무것도 팔 수 없는 세상입니다.
# 제품 경쟁에서 콘텐츠 경쟁 시대로
4차 산업혁명이 만든 블록체인, 메타버스, 증강현실/가상현실, 생성형 AI는 콘텐츠의 파괴력을 높이는 무기가 됐습니다. 좋은 콘텐츠만 있다면 누구나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할 수 있는 수평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소비자들을 나만의 콘텐츠 생태계에 락인(Lock-in)시키기 위해서는 ‘킬링 콘텐츠’가 있어야 합니다. 차별화된 상상력과 공감, 분석과 비판 등에 기반한 콘텐츠가 기술과 연동되어 통합적 활용이 가능해야 콘텐츠의 지배자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이제 콘텐츠 없이는 어느 분야에서도 성공할 수 없습니다. AI기업도 콘텐츠로 승부하고 있으며, 누구나 스스로 AI 모델의 원천이 되어 지식과 경험을 나눌 수 있기 때문에 개인에게 콘텐츠는 어느새 생존의 영역이 됐습니다.
# '팔리는' 콘텐츠가 필요하다
저자는 기술의 대전환기가 오기 전에 가능한 한 빨리 나만의 ‘찐팬’을 만드는 킬링 콘텐츠 생성법과 그것으로 어떻게 승부수를 띄워야 할 지에 대해 취재 경험과 사례를 바탕으로 설명합니다. 특히 AI석학교수로서 AI뿐 아니라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이 되는 기술의 발전이 콘텐츠 개발에 미치는 영향력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콘텐츠를 삶과 비즈니스에 활용하고 싶은 이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볼 만한 책입니다.
[이상주 기자]
저자는?
매경미디어그룹의 경제·경영 전문기자로 30년 91일간 현장을 누비며 콘텐츠와 전쟁을 치른 미디어 전문가이자 미래학자입니다.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BTS, 황동혁 등 수많은 유명인사를 비롯해 애플, MS, 구글, 삼성, 루이비통 등 초일류 기업을 취재하면서 이들의 성공 비결을 딱 한 가지로 결론지었습니다. 포화의 시대에 콘텐트로 승리한 명실상부 ‘콘텐츠의 지배자들’이란 겁니다.
저자는 이들을 취재하며 콘텐트의 위력을 체감했고 대한민국 최고의 지식 콘텐츠 축제인 세계지식포럼 팀장, 다보스포럼 취재 팀장을 맡게 됐습니다. 이후 데스크, 보도국장, 보도본부장으로 재직하며 매일경제와 MBN을 최고의 콘텐트 기업으로 만들었습니다. 청
현재 AI의 미래를 예견하는 비전AI 선도기업 인텔리빅스 대표이사와 서울과학종합대학원 AI 석학교수로 변신해 AI로 콘텐츠의 지배자가 되는 길을 찾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