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문 발표하는 민명기 로앤굿 대표 / 사진=로앤굿 제공 |
미국 생성형 AI 기술 전문 기업 링크(Linq, 구 '위커버')와 국내 리걸테크 기업 로앤굿(Law&Good)이 법률 자연어처리 글로벌 학술논문 워크숍 'NLLP 2023(Natural Legal Language Processing 2023)'에서 생성형 AI 관련 연구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7일부터 4일간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NLLP는 유럽 대학 AI 연구자들이 조직하고 경제 미디어그룹 블룸버그가 후원하며 법률 분야 자연어처리(NLP)의 이론 및 응용 방법을 연구하는 최고 수준의 학술행사입니다.
논문은 로앤굿과 링크 그리고 연세대학교 손지용 교수의 공동연구를 통해 작성됐습니다.
법률 영역에 GPT 등 AI 모델의 적용 사례가 증가하고, AI 모델 정확도를 평가하는 방법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이번 연구는 검색 기반 LLM의 결과를 평가해 법률 질문에 대한 답변의 정확도를 높였다는 평가입니다.
또 링크·로앤굿·연세대는 자체 개발 Eval-RAG 기술을 공개했는데, Eval-RAG이란 법적 맥락에서 LLM이 생성한 텍스트의 타당성 평가를 위해 RAG(검색증강생성) 원리를 활용하는 방법을 제안하는 기술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이혼을 통한 부동산 소유권 이전이 양도소득세의 대상인가요?'라는 질문을 하면 GPT는 '이혼을 통한 재산 이전은 양도소득세의 대상이 될 수 있지만 특정조건 하에 면제될 수 있다'고 설명하지만, E
민명기 로앤굿 대표는 "국제 학술 무대에서 국내 AI 연구 논문이 구두 발표 대상으로 선정된 것은 의미가 크다"며 "로앤굿은 아낌없는 R&D 투자를 통해 AI 기술을 고도화해 법률시장을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길기범 기자 road@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