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엑스포 유치 실패 이후 약 일주일 만에 부산을 찾았습니다.
그동안 유치 활동에 힘쓴 노고를 격려하고, 또 부산을 글로벌 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인프라 구축 약속도 재차 강조했는데, 침체된 부산 민심을 직접 달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윤 대통령이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에 참여했던 시민과 기업인,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을 불러모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고, 부산을 글로벌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가덕도 신공항 개항, 산업은행 부산 이전, 북항 재개발 등 3대 현안의 신속한 추진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부산을 축으로 영호남 남부권 발전을 추진하고 전국 균형발전을 통한 우리 경제의 도약을 위한 것입니다. 부산 이즈 비기닝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부산의 대표 전통시장인 국제시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 대표 등과 함께 떡볶이도 먹으며 직접 상인들을 격려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떡이 아주 쫄깃쫄깃한 게…."
엑스포 유치 활동으로 수고했다며 맞이한 상인들에게 윤 대통령은 앞으로 부산을 키우겠다고 화답했습니다.
▶ 스탠딩 : 원중희 / 기자
- "윤 대통령이 국제시장을 찾은 건 취임 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만큼 엑스포 유치 실패로 침체된 부산 민심을 달래야 한다는 절박함이 컸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안석준·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