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ld Wild West’, ‘I’ll Be There‘ 등으로 각각 빌보드 1위, 8위의 정상을 찍고 한 시대를 휩쓸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영국의 밴드 이스케이프 클럽(The Escape Club)이 11월 6일, 한국의 레전드 곡을 리메이크한 [The Song of Our Lives]로 돌아온다. |
이스케이프 클럽(The Escape Club)은 다섯 손가락의 ‘풍선’, 박성신의 ‘한번만 더’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온 싱어송라이터 김성호와 만나 박영미의 곡 ‘나는 외로움 그대는 그리움’을 리메이크했다.
원곡 ‘나는 외로움 그대는 그리움’은 MBC 강변가요제 대상으로 데뷔한 90년대 디바 박영미의 1집 타이틀곡으로 중독성 있는 신시사이저 멜로디와 리듬감이 돋보이는 곡이다. 조규찬, 뷰렛, 경서 등 여러 가수의 리메이크를 통해 현재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작품이기도 하다.
The Escape Club의 목소리로 새롭게 탄생한 [The Song of Our Lives]는 감성적인 밴드 스타일의 편곡을 통해 원곡이 가진 감성을 재해석하였으며 나아가 인생에 관한 이야기를 노랫말에 담아냄으로써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김영대 음악평론가는 “1980년대 영국발 뉴웨이브와 얼터너티브 록의 유행을 상징하는 그룹과, 비록 의미는 다르지만 90년대 가요계의 새로운 물결(new wave)을 상징하는R&B/소울 가수인 박영미의 만남이라니 단순히 우연처럼 느껴지지만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스케이프 클럽이 수많은 90년대 가요 명곡 중에서도 유독 이 곡의 매력을 알아보고 적극적으로 작업에 임했다고 하니 ’모던함‘에 대한 감수성은 시대를 뛰어넘는 보편적인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라며 “이들은 단순히 노래를 다시 부른 것이 아니라 영국 팝의 감성과 작법을 녹여내어 예스러운 가요적인 색채를 많이 지웠고, 거기에 원곡에는 없던 후렴구를 추가해 베테랑 그룹다운 면모를 보여준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놀라운 일이다. 시대를 앞서나간 90년대 가요가 전성기를 지나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영국의 록그룹에
이스케이프 클럽 (The Escape Club)의 [The Song of Our Lives]는 글로벌 음원 유통사 사운드리퍼블리카를 통해 11월 6일 정오 전 세계 발매된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