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목표 관람객 수 800만 명을 무난하게 채웠습니다.
국민 6명 가운데 1명꼴로 순천에 다녀간 셈입니다.
윤길환 기자입니다.
【 기자 】
봄꽃이 한창이던 4월에 시작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190일 만에 목표 관람객 8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국민 6명 가운데 1명이 다녀간 셈입니다.
▶ 인터뷰 : 김혜진 / 800만 번째 입장객
- "'날씨가 좋은 날 와야지' 하고 미루고 미루다가 마침 여유가 있을 때 왔는데 이렇게 800만 번째 관람객이 되어서 (기쁩니다.)"
올여름 폭염으로 야외 시설이 대부분인 박람회 관람객 수가 주춤했지만, 추석 연휴를 지나며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지난달 30일 하루 최대 21만 5천 명이 방문하는 등 연휴 기간 100만 인파가 몰렸습니다.
수익 면에서도 124% 초과 달성했으며, 주변 상권 활성화와 도시 브랜드 향상 등까지 더하면 2조 원 가까운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됩니다.
조직위는 숫자에 안주하지 않고 가을 콘텐츠를 살린 정원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노관규 / 순천시장
- "우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완성도와 함께 정원 관리에 최선을 다해서 '대한민국이 이 정도 위치에 와 있는 나라구나!' 하는 것을 분명하게 증명시켜 드릴 생각입니다."
박람회 이후 순천시는 K-콘텐츠와 결합한 문화콘텐츠 사업인 '한국형디즈니월드'를 만들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 luvleo@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