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바위보도 져선 안된다는 축구 한일전을 앞두고 거리 응원도 뜨겁게 달아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서울 홍대로 가보겠습니다.
【 질문 】
이규연 기자! 벌써부터 뒤에 많은 인파가 보이는데요,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 기자 】
서울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 광장입니다.
이곳에선 경기를 30분 앞둔 저녁 8시 30분부터 본격적인 거리 응원이 시작되는데요.
상대가 상대인만큼 시간이 갈수록 분위기가 빠르게 달아오르는 걸 체감할 수 있습니다.
팬들이 빨간색 옷을 입고 응원장비를 챙겨 나오면서 이곳은 말 그대로 붉게 물들고 있고요.
팬들은 벌써부터 흥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윤세영 / 서울 용답동
- "마지막 또 결승전이고 한일전이기도 해서 다같이 거리응원하면 재밌을 거 같아서…."
▶ 인터뷰 : 김서현 / 서울 대방동
- "이거 (현수막) 들고 오늘 금메달 꼭 따면 좋을 거 같아서 같이 사람들이랑 응원하고 싶어서 왔어요."
마포구 측은 오늘(7일) 이곳 홍대에만 응원단 1,500여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응원단은 광장 특설무대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로 경기를 지켜보며 우리 태극전사들에게 열띤 응원을 보낼 예정입니다.
경찰은 기동대원 등 280여 명을 현장에 배치해 질서 유지 등 치안활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곳 붉은함성과 뜨거운 에너지가 멀리 항저우에 있는 태극전사들에게까지 전해지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홍대 레드로드 광장에서 MBN뉴스 이규연입니다. [opiniyeon@mbn.co.kr]
영상취재: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