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대기업 창업주가 태어난 경남 의령에서 리치리치 페스티벌 준비가 한창입니다.
부자의 탄생을 알리는 '솥바위'의 전설을 모티브로 부자 축제를 만든 건데요.
열흘 앞으로 다가온 부자 축제 이야기를 강진우 기자가 듣고 왔습니다.
【 기자 】
경남 의령군의 관문인 남강 정암철교 아래, 솥바위가 우뚝 솟아 있습니다.
이 바위 주변 20리에 큰 부자가 나올 것이라는 전설이 내려오는 곳입니다.
이 예언은 수백 년이 흘러 현실이 됐는데, 실제 삼성 LG 효성, 삼영화학 등 대기업 창업주가 인근에서 태어났습니다.
경남 의령군은 이 바위를 '대한민국 부자 1번지'로 명명하고, 지름 80㎝, 무게 40㎏의 원형 동판을 설치했습니다.
▶ 인터뷰 : 오태완 / 경남 의령군수
- "솥바위는 대한민국의 부의 원점이 시작되는 곳입니다. 이제 경제적인 부를 넘어서 행복하고 건강하고 사랑이 넘치는 진짜 부자가 이제 의령 솥바위에서 시작될 것입니다."
솥바위의 전설에서 시작된 의령군 리치리치 페스티벌 준비도 한창입니다.
이번 축제에는 의령군이 재배한 건강한 농산물을 즐길 수 있고, 유명 안마기기 체험 행사를 통해 건강 유지법도 배우고 됩니다.
특히 부자 기운을 얻을 수 있는 솥바위를 만질 기회도 주어집니다.
▶ 인터뷰 : 류재현 / 리치리치 페스티벌 총감독
- "의령 솥바위에는 부자 거북이가 있습니다. (올해는) 손을 얹고 원하시는 소원을 빌 수 있는 단 4일간의 기회를 드립니다."
리치리치 페스티벌은 다음 달 6일부터 9일까지 의령군 전역에서 펼쳐집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