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식 15일 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3.9.14 / 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는 26일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2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를 받는 이 대표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26일 오전 10시에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장 심사는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합니다.
영장심사가 예정대로 진행될 시 이 대표의 구속 여부는 26일 밤 또는 27일 새벽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날부로 이 대표가 23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어 출석 여부가 불투명합니다.
이 대표 측이 심사 연기를 요청하면 법원이 검찰 측 의견을 확인한 뒤 심문을 미룰 가능성도 있습니다.
앞서 법원은 지난 15일 대장동·위례신도시 특혜 의혹 첫 재판을 열 에정이었지만 이 대표 측의 요청으로 다음달 6일로, 22일로 예정됐었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은 다음달 16일로 각각 미룬 바 있습니다.
또한 출석을 포기할 경우 변호인만 참석해 심문이 진행되거나, 서면 심사만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심문이 끝나면 영장전담 판사는 심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피의자가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일정한 주거가 없는 때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는 때 △도망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을 때 중 하나라도 해당한다면 구속할 수 있다고 규정합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