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구인·구직 사이트를 통해 면접을 보러 갔던 10대 여성이 성폭행을 당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의 유족은 이외에도 피해자가 30여 명에 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해당 사건이 발생한 4월 이전 올해 1월에도 유사한 피해가 발생했다는 증언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올해 1월 21일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는 서면 지역 스터디 카페 알바 면접에서 성매매를 알선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게시글 작성자는 이번 피해 사건이 보도된 뒤 해당 사건이 발생한 곳과 자신의 친구가 피해를 입었던 곳이 동일하다며 조심하라는 내용의 글을 추가로 게시했습니다.
게시물 작성자의 말이 사실이라면 해당 스터디카페 아르바이트를 미끼로 한 성범죄는 적어도 올해 초부터 시작됐다는 겁니다.
한편 지난 4월 A(30대)씨는 온라인 구직사이트에 스터디카페 아르바이트를 구한다는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찾아온 재수생 B(19)씨를 성폭행했고, 이후 B씨는 충격으로 힘들어하다 20여 일 만에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피해자 유족은
부산 사하경찰서는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성매매 알선,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 직업안정법 위반 등의 혐의로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6일 밝힌 바 있습니다.
[박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akjy785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