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4>에서는 돌싱남녀 10인이 농구와 윷놀이 그룹으로 나뉘어 단체 데이트를 즐긴 데 이어, 저녁에는 각자의 나이를 공개했다. 막내인 줄 알았던 제롬이 맏형인 데다가 과거 연예인으로 활동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베니타는 혼란에 빠졌다. 미국 출신 돌싱들의 연애 전쟁을 담아낸 <돌싱글즈4>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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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MBN) |
4일 차 혼돈의 아침
돌싱하우스에서 맞이한 넷째 날 아침. 전날 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리키와 하림은 아침 식사 준비를 함께하며 깨를 볶았다. 반면 호감 상대였던 리키를 놓친 소라는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겠다”며 퉁퉁 부은 눈으로 식사 자리에 나타났다. 이에 베니타, 지수는 소라를 불러 “하림이 우리보다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했기에 먼저 기회를 잡은 것”이라고 다독이며,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넸다.
이에 용기를 얻은 소라는 리키에게 1 대 1 대화를 신청하며 그동안 호감이 있었음을 고백했다. 리키는 “(소라의 호감을) 전혀 몰랐다”며 놀랐고, 소라는 “내가 너무 표현을 못 했던 것 같다”면서 리키를 단념할 마음을 전했다. 마찬가지로 하림에게 호감이 있었던 톰은 모두가 보는 앞에서 하림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다. 하지만 그녀가 즉각 거절 의사를 전하자 톰은 일방향 러브라인을 쿨하게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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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MBN) |
소라와 하림의 대화
돌싱하우스에서 같은 방을 쓰고 있는 소라와 하림은 지난 더블 데이트 당시 리키를 향한 각자의 호감을 솔직히 표현했던 것에 이어, 방 안에서 2차 신경전에 돌입하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방에서 데이트 준비를 하던 이들은 또 다른 룸메이트인 베니타가 자리를 비우자, 리키를 사이에 두고 생긴 앙금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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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MBN) |
하림은 “오해가 있다면 풀고 싶다”고 먼저 말을 꺼냈다. 소라는 둘째 날 하림이 돌싱녀 모두에게 호감 상대라고 밝힌 듀이를 언급, “사람 마음이 어떻게 확확 바뀌지”라고 서운했던 심정을 토로했다. 이에 하림은 “그때는 여자들끼리 질투 없이 소통한 줄 알았다”며 자신의 입장을 전달했다. 스튜디오에서 두 사람의 속마음을 지켜본 MC 이혜영은 “두 사람이 한 번은 꼭 했어야 할 이야기였다”고 말했다. 은지원 역시 “소라가 여자들 사이에서는 시원시원한데, 안타까운 부분이 있다”며, 하림과 소라의 상황을 설명했다.
‘연애 교과서’ 하림&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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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MBN) |
4일 차의 데이트 미션은 농구와 K-보드게임으로 나뉜 그룹 데이트. 도장 찍기에 앞서 돌싱남녀들은 원하는 상대와 함께 하기 위해 치열한 눈치 싸움을 벌였다. 각자 마음에 두었던 상대에게 다시 한 번 다가가는 와중, 하림은 게임명도 확인하지 않은 채 리키의 이름만 보고 직진해 도장을 찍었다. 이 모습을 본 MC 이지혜는 “뭔지도 모르고 발을 담근 ‘연애 불나방’ ”이라며 “하림을 토대로 연애 교과서를 제작해야 한다. 제롬-지수가 이 분을 배울 필요가 있다”며 그의 실행력을 칭찬했다.
듀이 역시 호감 상대인 지수를 따라가기 위해 고민 없이 보드게임 코스에 도장을 찍었다. 듀이는 돌싱남들에게 “난 원래 농구를 좋아한다. 그런데 지수가 찍은 코스에 따라간 것”이라고 선언하며 거침없는 직진 행보를 보였다. 이에 MC 유세윤은 “연애 교과서의 별책 부록은 듀이를 참고하면 된다”며 응원을 건넸다.
‘동상이몽’ 5:5 그룹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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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MBN) |
도장 찍기 결과 농구 코스에는 리키-베니타-소라제롬-하림이, K-보드게임 코스에는 듀이-지미지수-톰-희진이 배정됐다. 농구 팀의 리키-하림, 제롬-베니타는 단체 데이트 내내 커플 분위기를 풍겼고 이내 혼자 남은 소라는 쓸쓸함에 잠겼다.
한편 K-보드게임 데이트에서는 듀이-지미-지수, 톰-희진이 편을 나눠 윷놀이를 진행했는데, 승부에 집중한 톰-희진이 밀착 스킨십과 귓속말을 이어가 자 희진에게 직진 중이던 지미는 “(윷을) 확 던지고 싶다”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이어진 달고나 만들기에서는 듀이가 지수를 도와주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지수는 지미에게 여전히 미련이 남은 채 듀이의 신호를 애써 무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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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MBN) |
돌싱남녀 10인 나이 전격 공개
단체 데이트가 끝난 저녁에는 한식 디너 파티가 펼쳐졌다. 이와 함께 10인이 차례로 나이를 공개했는데, 가장 먼저 하림이 35세라고 고백했다. 리키는 하림보다 어릴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39세라고 밝혀 하림을 미소 짓게 했다. 뒤이어 희진은 36세, 톰은 44세, 듀이는 리키와 동갑인 39세임을 공개했고, 지미는 38세로 남자 중 가장 막내라는 예상치 못한(?) 사실이 밝혀져 현장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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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베니타가 37세, 소라가 33세, 지수가 32세임이 차례로 공개돼 한국식 나이 서열이 형성됐다. 마지막으로 “10인의 출연자 중 가장 막내일 것 같다”는 말을 들은 제롬이 나서 “소라와 같은 뱀띠인데, 77년생 뱀띠”라며 “46세로 여기서 제일 맏형”이라고 말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또한 제롬은 “한국에서 10년 동안 지낼 당시 연예계 생활을 했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VJ, MC, 가수, 연기자 등 엔터테이너로 활동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이와 연예계 경력 때문에 <돌싱글즈4>에 지원할 때 고민이 많았고, 안 뽑힐 거라 생각했지만 진심으로 사랑을 찾고 싶어서 신청하게 됐다. 과거와 상관없이 현재 있는 그대로의 나를 봐주면 좋겠다”고 진지하게 어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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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글즈4> 7회 밝혀진 나이와 과거, 출연진의 속마음은?
#제롬의 반전 과거, 충격에 빠진 베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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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MBN) |
제롬은 “전 와이프가 많은 사람들이 아는 유명한 안무가이자 공인이기 때문에 <돌싱글즈4>에 출연하기 전 허락을 받아야 했다”며 셀프 폭로(?)했다. 뜻밖의 정보 폭탄을 안게 된 베니타는 “대박 반전…”이라는 말과 함께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제롬 역시 베니타의 반응이 신경 쓰이긴 마찬가지. 이에 제롬은 뒤풀이 자리 도중 베니타를 직접 불러내, “지금부터 무조건 직진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하지만 베니타는 “나이 차이는 그렇게 많이 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중요한 건 따로 있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뒤이어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베니타는 “이미 알려진 사람이기 때문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 부담스럽다”고 심란한 속내를 털어놨다.
폭풍 같은 밤이 지나고 모두가 잠든 새벽, 톰과 베니타가 거실로 내려와 둘만의 시간을 갖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자리에서 베니타는 “(톰과) 그렇게 나이 차가 많이 나지 않는 것 같다”며 “나는 연상과 잘 맞는 편”이라고 운을 뗐다. 이에 톰은 “네가 제일 편한 것 같다”며 “내일 너랑 데이트를 나가면 재미있겠다”고 기습 데이트 신청을 했다. 흔들리기 시작한 베니타와 훅 들어온 톰의 직진 고백에 5MC 모두 “어머!”를 연발했다.
#하림♥리키, 희진♥지미 케미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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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 전원의 나이 공개 후 하림은 리키에게 “나보다 연상이라 더 섹시해 보인다”며 행복해 했다. 리키 또한 “우린 케미스트리가 진짜 잘 맞는다”며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나눴다.
반면, 지미와 맞대면한 희진은
“가끔 다른 이성들에게 과하게 잘해주는 매너가 마음에 걸렸다”며 서운함을 토로했고, 이에 지미는 “잘못했다”며 사과했다. 그런 뒤 지미는 “이야기해줘서 고맙다”며 손을 맞잡아 한결 발전한 관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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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MBN]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897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