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와글와글] 교황이 "칸타레" 외치자…임형주, 무반주 '아베 마리아' 열창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몽골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 앞에서 '아베 마리아(Ave Maria)'를 열창했습니다.

임형주 씨는 현지시간 지난 4일,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의 몽골주교관 '비숍의 집'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특별 알현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교황에게 친필 사인이 담긴 자신의 성가음반을 전달했고, 교황이 노래를 요청한다는 뜻의 이탈리아어 "칸타레(Cantare)!"라고 말해 즉석에서 카치니의 '아베 마리아' 1절을 무반주로 불렀습니다.

노래를 들은 교황은 악수와 함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요. 임형주 씨는 전날 교황 집전 미사에 단독으로 공연하는 유일한 음악가로 참석해 '아베 마리아' 등 3곡을 열창했는데요.

평소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 임형주 씨는 교황을 알현하게 된 것이 인생 최고의 순간이자 무한한 영광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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