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초등학생이 편지와 함께 꼬부기 스티커 동봉
↑ 법사위에 출석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 다이어리에 붙어있는 스티커 /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캡쳐 |
그 이유는 바로 하나의 '스티커' 때문입니다.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 출석한 한 장관의 개인 다이어리에 스티커 하나가 붙어있는 것을 한 누리꾼이 캡쳐해서 올렸는데, 해당 스티커가 만화 포켓몬스터에 나오는 '꼬부기'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화제가 된 겁니다.
커뮤니티에서는 꼬부기 스티커를 붙인게 귀엽다는 반응부터, 대체 왜 꼬부기 스티커를 붙였을까라는 궁금증까지 다양한 반응이 나왔습니다.
↑ 포켓몬스터 꼬부기 스티커 사진 /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캡쳐 |
지난 8월 초 서울의 한 초등학교 4학년 남학생은 "범죄가 많이 일어나지 않는 나라를 만들어달라"는 내용의 손편지를 한 장관에게 보내며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인 꼬부기 스티커를 동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편지를 받고 난 이후부터 한 장관은 본인의 다이어리에 꼬부기 스티커를 붙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한 장관도 평소 좋아하던 '모비딕' 책을 자비로 구입
앞서 한 장관은 지난 7월에도 '좋은 책을 추천해달라'는 한 고등학생의 손편지를 받고, 펠로폰네소스 전쟁사를 구입해 손 편지와 함께 보내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길기범 기자 road@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