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까지 많은 곳은 150mm의 비가 더 내리겠고, 시간당 30~60mm의 강한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비가 그치면 다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
김세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레이더 사진에서 강한 비구름이 영남 지역에 몰려 있습니다.
그제(22일)부터 집중호우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 덩어리가 동쪽으로 내려오는데, 동쪽에서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세력을 유지해 구름대가 형성된 겁니다.
전국 곳곳에 시간당 30~60mm의 강한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부산과 울산,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많게는 150mm 이상, 강원 영동에도 120mm 이상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산림청은 비 소식에 전국 산사태 위기경보 단계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경기, 강원과 충북 지역은 '경계' 단계로, 부산, 대구 울산 등을 '주의' 단계로 높였습니다.
비는 내일(25일) 오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 인터뷰(☎) : 박이형 / 기상청 예보관
- "이번 주말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 지역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제주도는 일요일 오후부터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비구름이 남긴 덥고 습한 공기로 주말엔 다시 무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비가 많이 내릴 때는 하천변 산책로나 지하차도는 피하고, 천둥과 번개가 치는 지역은 안전사고도 유의해야합니다.
MBN뉴스 김세희입니다. [saay@mbn.co.kr]
영상편집: 오혜진
그 래 픽: 이은재 유영모 김지향